올해 수출목표를 1백92억달러로 책정하고 있는 현대종합상사(대표 박세용)는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지역을 전략지역으로 하고 중국시장을 특화시장으로 본격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전기전자부문의 올 수출목표는 지난해 보다 20% 이상 늘려잡고 있는 현대종합상사는 반도체의 경우 현대전자와 공동으로 중국시장을, 가전제품의 경우 중동, 남미지역을 주 공략대상으로 삼고 수출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현대전자 홍콩법인을 거점으로 자사 13개 중국 내 지사를 통해 대 중국 반도체 수출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또 가전부문의 경우 중동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컬러TV 완제품 수출에 주력하고 남미지역에 대해서는 컬러TV의 CKD방식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주문이 늘어나고 있는 전자레인지의 경우 중소업체와 협력,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수출을 위해 독자모델의 개발에도 나서는 한편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소형가전의 수출확대를 위해 10여개 중소 전문업체를 중심으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수출유망품목인 CDMA 관련기기 및 개인휴대통신 단말기, PC 등 정보통신기기의 수출드라이브에 본격적으로 착수, 계열사인 현대전자와의 해외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중이다. 특히 벤처기업과 수출유망 중소업체 2백개를 선정, 특화상품 기술개발과 설계에 그룹 기술연구소를 전면 개방하는 한편 해외지사망을 풀가동해 외국바이어들의 요구사항을 미리 파악해 중소업체에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출알선 전문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현대는 또 이들 벤처 및 중소업체들을 대상으로 신제품의 네이밍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지원하고 특히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자상거래 코너를 설치해 수출 유망품목 내역을 등재하고 주문 및 문의의 거래성사율을 높이는 서비스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현대종합상사는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대규모 SOC 프로젝트 등 해외사업 진출은 물론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알선도 추진키로 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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