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컴퓨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정보대국」
세계 제일의 컴퓨터 대국을 꿈꾸며 꿈나무 교육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유치부와 초등학교 어린이 대상의 컴퓨터 교실이 활기를 띠는 것은 물론 컴퓨터와 학과목 수업을 접목시킨 컴퓨터 활용학습까지 등장, 꿈나무 시장을 뜨겁게 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5일 취임사를 통해 「초등학교부터 컴퓨터를 가르치고 대학입시에서도 컴퓨터과목을 선택토록 교육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새 대통령의 의지까지 공식 천명돼 꿈나무 교육 시장은 더욱 들떠 있는 상태다.
컴퓨터 업체들은 물론 교육용 프로그램 개발업체와 학원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리던 단비를 만난 것처럼 즐거워하며 컴퓨터 교육 시장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굳히고 있다.
오는 3월 새 학기를 앞두고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분야는 교사가 유치부와 초등학교, 어린이의 집을 직접 방문하면서 컴퓨터를 가르치는 방문 컴퓨터교육 시장이다.
1대 1 컴퓨터 교육을 최대 장점으로 꼽는 방문교육 시장은 새출발을 다짐하는 업체만도 10여개사에 이를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세광데이타테크를 비롯해 코네스, 컴키즈, 에듀미디어, 게이브미디어, 하이컴 등 다수 컴퓨터 개발 및 교육업체들이 컴퓨터 학습의 혁신을 주창하면서 시장닦기에 열심이다.
유아 및 초등학교 어린이 대상의 교육용 타이틀 개발업체로 입지를 확고히 다진 세광데이타테크(대표 박세원)가 현재 준비 중인 교육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한 「동그라미 수학교실」.
세광측은 「네트워크 서비스가 가능한 CD롬 학습지」를 기치로 현재 지사 및 강사 모집에 한창이다. 컴퓨터에서 문제를 풀면 모뎀을 통해 세광의 서버에 등록, 회원의 학습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하며 오는 99년 3월에는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수학경시대회도 개최한다는 것이 세광의 계획이다.
학년별로 10개의 타이틀이 주어지며 교육비는 월 5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올 초 KBS영상사업단과 전격 제휴한 코네스(대표 이태석)는 「멀티스쿨」로 꿈나무들을 손짓하고 있다.
초등학교 4,5,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월 국어, 수학, 사회, 자연 4과목을 수록한 CD 한 장과 부교재를 제시하는 한편 주 1회의 방문교육에 주 2회의 전화교육을 덧붙인다는 것이 코네스의 수업계획이다.
회원들 대상의 무료 인터넷 논술교실도 제공할 계획이며 수업료는 월 8만원이다.
어린이 전문 컴퓨터 학원으로 유명한 컴키드(대표 남기영)는 오는 3월 선보일 「컴퓨터 홈스쿨」을 꿈나무 교육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다.
7년의 컴퓨터 교육경험을 토대로 1년 과정의 컴퓨터 교실을 우선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올 하반기부터는 컴퓨터에 영어와 수학을 접목시킨 새 프로그램도 선보일 방침이다. 주 1회의 방문과 주 2회 전화교육을 병행하며 수업료는 월 7만2천원이다.
지난 97년 5월 푸른컴(대표 최병모)과 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가 공동으로 선보였던 「이찬진의 컴퓨터교실」도 새학기 새출발을 다짐하며 부산한 움직임이다.
지난 97년 12월로 2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데 이어 앞으로는 회원대상의 무료 인터넷 컨텐츠 서비스까지 선보여 수성을 고수한다는 계획이다. 수업료는 월 8만원.
이밖에 교육용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하이컴(대표 이종호)과 에듀미디어(대표 최옥현)는 「멀티 홈 스쿨」로 꿈나무 교육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 게이브미디어(대표 손동수)는 학습지 방문교육사인 A출판사와 제휴해 시장참여를 준비 중이다.
일대일 방문학습 시장 이외에 꿈나무 교육을 기치로 또 한차례의 열풍을 예고하는 곳은 초등학교 곳곳으로 찾아가는 멀티미디어 교실이다.
멀티미디어 교실의 경우 이미 수 차례의 열풍을 겪은 터지만 올해의 경우 대대적인 교육개혁까지 예고되고 있어 이 또한 결코 잠잠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수업료가 월 3만원 이하로 저렴해 IMF시대에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이 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곳은 아리수미디어(대표 이건범)다.
아리수미디어가 새롭게 선보일 멀티미디어 교실은 기존 컴퓨터 시설을 십분 활용, 어린이 대상의 염가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다.
학교에 마련된 컴퓨터교실에서 자체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으로 꿈나무 교육을 담당한다는 내용으로 민간 기업이 직접 컴퓨터 교실을 꾸미고 이 곳에서 학원방식의 수업을 진행 하는 것과 달리 놀고 있는 컴교실 활용해 보자는 것이 취지다.
아리수미디어는 오는 3월 개학과 동시에 분당 탄천초등학교를 비롯, 4개 학교에 멀티미디어 교실을 열 예정이며 상반기 중으로 서울에서만 50개 학교가 목표다.
지난 해 「이찬진의 멀티미디어교실」로 전국 1백60개 학교에서 멀티미디어 교실을 운영했던 코네스도 올해 새학기 새출발을 다짐하는 곳.
「KBS 코네스 컴퓨터 교실」로 이름을 새롭게 단장하고 매달 10여 이상 학교의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전국 1백여개 초등학교에서 멀티미디어교실을 운영 중인 위즈컴도 두산동아(대표 양성모)와 제휴, 새 출발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교육프로그램에 두산동아가 개발한 초등영어 학습프로그램 「토큰 플레이」 등을 공급, 컴퓨터 활용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윤경 기자>
=꿈나무 교육사 연락처=
세광데이타테크 02-702-6462(211)
코네스 02-565-4874
하이컴 02-235-8305
컴키드 02-592-6580
푸른컴 02-564-7744
한글과컴퓨터 02-639-8350
아리수미디어 02-719-7585
두산동아 02-853-0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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