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3대 전자상가의 총 PC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14% 감소해 지난 95년 수준으로 축소됐다고 일본 PC관련 조사회사인 「멀티미디어 종합연구소」가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3대 전자상가(도쿄 아키하바라, 오사카 니혼바시, 나고야 오수)의 지난해 총 PC판매대수는 전년대비 14.2% 감소한 71만3백대에 출하 금액은 11.4% 줄어든 1천7백30억엔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키하바라가 13.7% 감소한 46만1천1백대,니혼바시가 14.5% 줄어든 18만5천5백대,오수가 16.2% 축소된 6만3천7백대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업체별로는 1위인 NEC(점유율 30.1%)와 3위인 일본IBM(12.7%), 4위인 애플컴퓨터(12.5%)의 점유율이 전년보다 감소한 반면 2위인 후지쯔(18.1%)와 5위인 도시바(7.7%)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3대 전자상가의 판매대수가 일본 국내 전체 출하대수에서 차지한 비율은 9.7%로 전년대비 2.0% 포인트 하락했다. 또 이 가운데 일본 최대 전자상가인 아키하바라의 구성비는 전년비 1.3% 포인트 줄어든 6.3% 였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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