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음반산업의 선진화와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물류체계의 개선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우수 음반제작 지원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문화체육부는 최근 대형 음반유통사의 잇단 부도사태와 제작사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음반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정부는 유통산업 선진화를 위해 1단계로 올해부터 음반에 대해 바코드를 부착하도록 하며, 2단계로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의 도입과 전자문서교환(EDI) 및 유통VAN 시스템의 조기구축을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음반유통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화를 적극 유도하고 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국내음반산업의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오는 5월 홍콩에서 개최되는 「미뎀 아시아」행사에 국내업체들의 참가를 유도,지원하고 우수음반제작여건을 통한 대외경쟁력제고를 위해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의 범위를 클래식분야로 확대하며 우수 가요에 대한 영어번역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인력양성 및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우수 아티스트 및 전문가 발굴을 민관공동으로 추진하며 영상음반협회등에 연구소 및 종합녹음실을 설치하는 한편 상반기중 테크노 음악 육성책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불법음반 제조, 판매업자들의 조직화, 지능화 추세에 대응,검, 경과 공조체계를 갖춰 불법음반 퇴치를 위한 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불법제작, 판매업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이 가해지도록 관계부처에 협조를 당부하기로 했다.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국내 음반산업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물류체계의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유통구조 개선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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