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전주범)가 전자악기 수출물량을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늘려잡고 본격적인 해외영업에 나서고 있다.
대우전자는 IMF 한파로 국내 전자악기 시장이 지난해의 40% 선에 머무는 등 극도로 위축됨에 따라 해외영업을 강화해 전자악기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내수와 수출로 각각 80억원과 35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우전자는 올해 내수 80억원, 수출 1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1/4분기에 30억원 어치의 전자악기 수출 주문을 확보한 상태이며 최근 해외 업체와 새로운 개념의 전자악기를 공동개발해 이를 수출 전략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키맨」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피아노 건반, 스피커, 고정용 다리 등으로 구성된 기존 디지털 피아노와 달리 스피커가 없으며 고정용 다리도 착탈식으로 구성돼 있어 휴대용으로 들고 다닐 수 있다. 또 가정용 오디오나 PA용 스피커에 연결하면 디지털 피아노로, 컴퓨터에 연결하면 컴퓨터 음악 편집용 키보드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이다.
대우전자는 이 제품의 가격이 기존 디지털 피아노의 60% 선으로 정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집중 수출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이 제품을 1천대 가량 미국에 수출했으며 특히 기존 미국내 악기대리점이 아닌 일반 유통점에도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 아래 최근 월마트 등 미국내 대형 할인양판점과 제품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백억원 가량의 수출물량을 확보한데다 미국 할인양판점에 제품을 공급할 경우 수출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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