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상용서비스를 실시한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 전용 마이크로프로세서개발장치(MDS) 공급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맥슨전자 등 대형 CDMA 단말기 업체들이 올 하반기부터 개시한 CDMA방식 PCS서비스에 발맞춰 PCS단말기 출시에 열을 올리면서 덩달아 PCS 단말기를 개발하기 위한 인 서킷(In Circuit) 에뮬레이터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PCS 단말기용 에뮬레이터 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한화정보통신, 해태전자, 팬택, 엠아이텔, 스탠더드텔레콤, 세원텔레콤, 텔슨전자, 기솔, 건인텔레콤, 모빌콤 등 중소 단말기업체들이 내년 상반기부터 PCS 단말기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아래 최근들어 PCS단말기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형 CDMA 단말기업체들도 내년에는 PCS 단말기 수출을 올해보다 7백% 포인트 증가한 7백만대로 책정, 라인증설에 나서는 등 PCS 단말기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MDS업체들의 물밑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美 AMC사의 인 서킷 에뮬레이터를 공급하고 있는 맥스정보시스템(대표 최영봉)은 올들어 삼성, LG, 현대에 PCS 단말기용 에뮬레이터인 인텔의 16비트 「80C186EC」 20여대를 공급하는 등 시장 공략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PCS단말기사업에 신규 참여하는 중소통신기기업들이 이 부문에서만 6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등 PCS 단말기용 에뮬레이터 특수를 톡톡히 챙겼다.
독일 i시스템사의 「8051」 「68LC302」와 라우토바사의 64비트 「MPC604」를 PCS단말기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한국MDS와 모토롤러의 「MPC860」을 공급하는 마이크로비젼도 영업조직을 재편하는 등 PCS 단말기 개발업체 집중 공략에 나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IMF 영향으로 PCS단말기업체들이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형 PCS 단말기업체 외에 최근 약 10개 중소단말기업체들도 PCS시장에 뛰어들면서 PCS 단말기용 에뮬레이터 시장 전망이 밝다』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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