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시장은 고밀도화와 가격하락이 계속 될 것이라고 미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시장분석가들은 메모리와 같이 올해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던 HDD는 내년에도 이같은 현상이 계속되며 이에 따른 가격압박으로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지금보다 더 악화될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대신 기술분야에서는 HDD 기록부분인 「플래터(platter)」의 기록밀도가 1.7GB에서 2.1GB로 향상됨에 따라 내년에는 저장용량 4GB인 HDD제품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대부분의 HDD는 2장의 플래터로 구성돼 있어 플래터 장당 2.1GB인 HDD의 경우 4GB 용량을 실현하게 된다.
이와 관련, 2.1GB 용량의 플래터는 한정된 수량만 생산되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 내에는 표준제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 2.1GB 제품의 출시가 본격화하면 올해까지 주력제품이었던 1.7GB 플래터를 채용한 3GB HDD 가격도 내년에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토리지 분야의 유력한 시장조사업체인 미국 디스크트렌드의 짐 포터 사장은 『OEM 제조업체들이 지불하는 하드디스크 가격이 메가바이트당 지난해 13센트에서 올해 8센트로 떨어졌고 내년에는 7센트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반적으로 제조업체들의 구입단가 하락은 제품판매가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일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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