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시장 연중 최대 대목을 앞두고 PC게임 신작타이틀이 잇따라 출시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관련 대기업 및 중견업체들이 연말연시 선물용 특수시장을 겨냥한 신작게임을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집중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영상사업단은 아케이드 액션 「에이브의 이상한 나라」, 헬기조종사 지망생을 위한 비행시뮬레이션 추천작 「AHX-1」, 전략시뮬레이션 「세븐스 리전」 등 GTI사로부터 공급받은 3종의 타이틀과 부동산 시뮬레이션 「컨스트럭터」, 번지사의 전략시뮬레이션 대작 「미쓰」 등 모두 5작품을 연내에 출시한다.
이중 인터넷 게임차트 상위에 올라 있는 「미쓰」는 중세를 배경으로 한 영화 「브레이브 하트」를 연상시키는 그래픽과 재생산 능력이 없는 대신 경험치를 이용해 전쟁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기존의 전략게임과 차별화된 새로운 게임전개방식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삼성측에서는 초두판매물량 1만8천장을 예상하고 있다.
식육가공 공장에서 음모가 전개되는 「에이브의 이상한 나라」도 GTI사가 대대적인 광고비를 투입한 야심 대작.
삼성전자는 박찬섭의 인기 연재만화를 소재로 단비시스템에서 개발한 국산게임 「뱀프 2/1」과 「미스트」로 유명한 브라더번드사의 어드벤처 게임 신작 「리븐」 등 2개 타이틀을 출시한다.
이 회사는 CD 5장으로 구성된 「리븐」의 게임 속 영어텍스트를 모두 한글화하고 게임을 쉽게 풀 수 있도록 미국 정품 패키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공략집 및 러페런스집을 제공해 게이머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SKC는 세가사의 「버츄어캅2」과 시노조익이 개발한 국산게임 「카운터 블로」, 블리자드사의 「디아블로 미션」 등 3작품을 출시한다. 이중 「카운터 블로」는 외산 타이틀 「커맨드앤 컨커」의 인기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전략시뮬레이션 마니아들을 위한 추천작이다.
(주)쌍용은 「워 윈드 2」 「팬저 제너럴 2」 「레고」 등 마인드스케이프사의 신작타이틀 3종과 인터플레이사의 「워터월드」 등 4작품을 출시한다. 이중 「레고」는 어린이 장남감으로 유명한 레고사와 마인드스케이프사가 공동으로 제작한 아케이드 어드벤처 게임으로 레고블럭을 조립해서 시나리오를 만들면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
한편 하이콤은 연말에 RPG게임 「쥬센사요」 한 작품만 출시하는 대신 내년 1월에 신작타이틀을 집중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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