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은 IMF의 긴급자금지원과 자금시장 경색 등으로 내년 1분기 경기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1천9백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98년 1, Mbps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0년 1분기 77을 기록한 이래 분기별 BSI 전망치로는 가장 낮은 것으로 환율 급상승에 따른 원재료가격 상승과 금융시장 마비에 따른 자금사정 악화가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항목별로는 원재료가격 지수가 38로 가장 낮고 자금사정 지수가 54, 경상이익 지수가 55 등으로 기준치인 1백을 훨씬 밑돌아 이들 부문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86)과 중소기업(72)이 모두 경기를 비관하고 있었으며 특히 중소기업은 원재료가격(38)과 경상이익(51), 자금사정(50) 등의 악화를 대기업보다 더 걱정하고 있었다. 업종별로도 전업종이 경기를 비관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부품, 통신장비, 자동차업종은 심각한 내수부진을 우려했다.
한편 올해 4분기 중 BSI 실적치는 61로 조사돼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지난 3분기(BSI 70)보다 매우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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