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266MHz MMX펜티엄 노트북 출시 계획

미국 인텔이 다음달 노트북PC용 2백66MHz MMX펜티엄 프로세서를 발표할 예정임에 따라 98년 새해부터 이를 탑재한 고성능 노트북제품들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미국 디지털 이퀴프먼트와 IBM을 비롯한 노트북업체들은 내년초 일제히 2백66MHz MMX펜티엄 기종을 발표할 계획이어서 노트북의 고성능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디지털은 인텔의 프로세서 발표시기와 때를 맞춰 내달 12일(현지시간) 2백66MHz MMX펜티엄 노트북인 신형 「하이노트 VP 700」제품군을 선보인다.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은 아직 밝혀 지지 않는 가운데 13.3인치 LCD를 갖추고 메모리와 저장용량,CD롬 드라이브 속도 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IBM도 이날 2백66MHz MMX펜티엄의 신형 「싱크패드 380」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며 조만간 다른 업체들의 제품발표도 잇따를 전망이다.

현재 MMX 노트북PC의 최고 클럭주파수 속도는 2백33MHz로 2백66MHz버전은 MMX펜티엄 제품으로는 마지막 모델이 된다.

따라서 향후 인텔 프로세서는 펜티엄II 아키텍처에 기반해 설계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텔은 내년 4월까지 2백33MHz,2백66MHz,3백MHz버전의 노트북용 펜티엄II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노트북업체들은 노트북용 고속 펜티엄II버전이 나오더라도 MMX펜티엄의 경우 일반적으로 펜티엄II보다 전력소모가 적어 배터리 사용시간을 더 늘릴 수 있기 때문에 펜티엄II 노트북과의 대응에서도 당분간 시장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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