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2위의 케이블TV업체인 타임워너가 종전보다 통신속도가 약 5배 빠른 케이블TV를 사용한 인터넷서비스에 착수한다고 일본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타이워너는 도시바와 공동으로 케이블TV방송국으로부터 이용자로의 다운로드속도가 기존보다 5배 빠른 40Mbps 고속 케이블모뎀을 이용해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인터넷서비스 실험에 곧 착수하고, 이후 반년 이내에는 정식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타임워너의 새 고속 서비스는 일반 가정의 인터넷환경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외에 통신사업자와 케이블TV업계간에 벌어지고 있는 인터넷을 둘러싼 주도권경쟁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목된다.
신형 케이블모뎀은 도시바가 타임워너와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미국 케이블TV업계의 기술표준화단체인 케이블러브스가 제창하는 「MCNS」규격을 채용하고 있고, 다운로드속도가 40Mbps, 이용자로부터 방송국으로의 업로드속도는 10Mbps이다.
이 속도는 기존 케이블모뎀이 다운로드속도 8Mbps, 업로드속도 2Mbps인 것과 비교하면 5배 빠른 것으로 가정용 PC에서의 인터넷 동영상 처리를 완벽하게 실현시킨다. 또 전화선을 사용하는 경우의 다운로드속도 28.8Kbps에 비하면 1천배 이상 빠른 것이다.
타임워너는 곧 코네티컷州 리치필드의 일반 가정에 이 신형 모뎀을 보급해 실험서비스를 개시하고, 36개월 후에는 본격 서비스에 착수할 계획이다.
타임워너는 도시바와 모토롤러에서 조달한 기존 모뎀을 사용해 실시중인 인터넷서비스 「로드 런너」에서 현재 약 2만5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신형 모뎀 투입으로 가입자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바는 타임워너의 가입자 확대를 통해 신형 모뎀의 양산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타임워너 뿐아니라 미국과 일본의 케이블TV업계로 이 모뎀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반 가정의 고속통신 실현을 목표로 미국에서는 전화사업자와 케이블TV업계간 주도권경쟁이 치열한데 전화사업자측은 전화국과 가정을 연결하는 가입자선의 광파이버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광파이버화에는 막대한 투자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뎀만 충실해지면 케이블TV쪽이 훨씬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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