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공장자동화(일명 메커트로닉스)부문을 대폭 강화한다.
16일 삼성전자 생산기술센터는 오는 2000년 1조원으로 형성될 공장자동화 부문을 중점 사업군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근 자동화 로봇과 자동화 장비 제어기를 중점사업군으로 선정한데 이어 칩 핸들러, 웨이퍼 자동반송 로봇 등 반도체장비와 생산라인 검사, 조정장비의 국산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IMF 여파로 국내 경기가 침체될 것에 대비, 미주지역에 국한해오던 수출을 구주, 동구, 중국, 동남아 등지로 확대하고 수출 품목도 제어기에서 로봇, 인버터, 서보 등으로 다양화하는 한편 선진업체들과의 전략적 기술제휴를 대폭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16일 일본의 야스카와전기와 최첨단 다기능 인버터에 대한 기술협력, 공동개발, 인적교류 등 포괄적인 기술제휴를 맺고 자동화 생산라인을 제어하는 인버터(모델명 MOSCON-G5) 개발에 나섰다. 이 제품은 고정밀 운전이 가능하고 사용자 선택에 따라 카드만 설치하면 전압 및 주파수제어를 비롯해 4가지 분야의 제어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수준의 인버터 기술을 보유한 야스카와전기와 기술제휴를 통해 기술력을 배양, 수입선다변화 해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삼성항공의 공장자동화사업을 인수한 데 이어 전국적으로 메커트로닉스판매 유통망을 60개소로 확대하고 서울을 비롯, 수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5개 지역에 애프터서비스센터를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초소형 독립 비전장비를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설치, 사용후 구입하도록 하는 「先사용 後구입」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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