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대 위기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경승용차 보급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4일 환경부가 마련한 「경승용차 보급 활성화방안」에 따르면 연료사용 절감과 배출가스 저감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경승용차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 경승용차에 대한 자동차세 및 등록세 감면수준을 현재보다 20% 추가 인하키로 했다.
자동차세는 현재 ㏄당 1백원을 80원으로 낮추고, 책임보험료와 채권매입액도 각각 30%와 50%를 경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현재 배기량 8백㏄로 한정돼 있는 경승용차에 대해 소비자들이 안전성 문제 등을 이유로 기피하는 경향을 감안해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경승용차 배기량을 1천㏄로 늘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승용차 보급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곧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번에 마련한 보급 활성화방안을 추진할 경우 8백㏄ 티코(SE)를 기준으로 1천5백㏄ 일반 승용차에 비해 구입과정에서 추가로 16만1천여원이 절약되고 전체적으로는 1백68만2천원이 절약된다고 밝혔다.
또 월 주차료를 10만원으로 잡고 하루 평균 60㎞를 주행하면(고속도로 연간 서울∼대전간 20회기준) 경승용차가 일반 승용차에 비해 연간 1백83만4천원정도 절약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부는 이같은 경승용차 보급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현재 4.5%에 불과한 경승용차 비중을 연차적으로 15%까지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월부터 경승용차에 대해 등록세를 인하하고 1가구 2차량 중과세를 제외하는 등 보급 활성화방안을 마련, 시행해 지난해의 경우 경승용차 판매대수가 전년의 4만4천대보다 2배 높은 10만3천대로 늘어났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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