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전전원장치(UPS)업계가 지속적인 경기불황에 저가수주 경쟁까지 겹쳐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년전부터 UPS업체가 우후죽순격으로 난립한 데다 지속된 경기불황으로 물량까지 축소됨에 따라 업체들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출혈수주도 불사하고 있다.
이에따라 자금력을 갖추지 못한 중소업체들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다. 올들어 중견 UPS업체인 영신전기공업이 부도로 쓰러진 데 이어 지난 8월엔 건양전기공업이 도산했으며 지난달에는 한라산업기술도 부도를 냈다.
한편 UPS업계는 대기업 진출 바람이 일고 있는데 이미 LG산전이 UPS영업을 본격화하고 있고 최근 NK그룹이 중견 전기업체인 수영전기를 인수하면서 UPS시장에 진출, 향후 시장구조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일부 중소 UPS업체들은 AVR나 정류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데, 내년 경기가 더욱 침체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UPS업체들의 부도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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