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DSP사업을 국내와 해외로 나눠 추진중이다.
우선 국내에서는 현대전자 시스템IC연구소 코어설계실이 지난해 6월부터 DSPG로부터 코어 라이선스를 받아 DSP제품 개발을 진행중이다. 현대전자가 DSPG로부터 라이선스 받은 DSP코어는 「OAK」코어라고 불리는 제품으로 많은 반도체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범용 DSP코어다. 현대전자는 0.6미크론 공정으로 설계된 이 코어를 0.35미크론 공정으로 설계를 변경, 기존 40MIPS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60MIPS까지 끌어올려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60MIPS까지 처리속도가 개선될 경우 본래 용도인 음성인식 및 음성압축용 뿐만 아니라 디지털 셀룰러폰이나 팩스모뎀분야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현대전자측은 판단하고 있다.
현대전자가 자체 개발해 선보이는 첫번째 제품인 이 DSP는 내년 상반기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며 생산은 이천에서, 판매는 현대전자의 미국 자회사인 심비오스가 분담할 가능성이 높다.
해외에서는 현대전자의 미국 현지 자회사들이 FASIC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전자측은 이들 회사가 본래 시스템IC 제조업체이기 때문에 국내업체들과 비교해 특정 DSP분야에서는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오디엄사에서는 MPEG2디코더 관련 IC를, 심비오스는 PC와 관련된 버스 인터페이스칩을 출시해 국내외에 공급중이다. 오디엄사의 MPEG2 디코더IC는 지난해 초 다른 전문업체보다도 먼저 공급돼 국내 PC보드업체와 세트톱박스업체에도 채용되는 등 시장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심비오스사가 공급하고 있는 스카시 방식의 하드디스크 컨트롤러칩은 오는 2000년까지 2억달러 이상의 공급물량이 예약돼 있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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