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가 미 IBM의 이탈리아 통신시장 진출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미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최근 텔레컴 이탈리아와 제휴를 맺고 이 지역에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IBM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텔레컴 이탈리아가 자국 최대의 통신 업체여서 IBM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시장 독점의 위험이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지난 9월 IBM이 이탈리아의 피아트社와 합작 설립한 통신 업체 「인테사」가 공정 경쟁 위반 혐의가 있어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초 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있는 유럽 각국들은 최근들어 제휴나 합병을 통한 외국 업체들의 자국 시장 진출을 엄격히 규제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따라 미 월드컴의 컴퓨서브 인수,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럽 사업 관행 등이 유럽위원회(EC)의 조사 대상이 된 바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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