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가 미 IBM의 이탈리아 통신시장 진출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미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최근 텔레컴 이탈리아와 제휴를 맺고 이 지역에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IBM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텔레컴 이탈리아가 자국 최대의 통신 업체여서 IBM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시장 독점의 위험이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지난 9월 IBM이 이탈리아의 피아트社와 합작 설립한 통신 업체 「인테사」가 공정 경쟁 위반 혐의가 있어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초 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있는 유럽 각국들은 최근들어 제휴나 합병을 통한 외국 업체들의 자국 시장 진출을 엄격히 규제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따라 미 월드컴의 컴퓨서브 인수,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럽 사업 관행 등이 유럽위원회(EC)의 조사 대상이 된 바 있다.
<허의원 기자>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3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4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5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6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7
애플, 스마트홈 허브 출시 미룬다… “시리 개편 지연”
-
8
“체중에 짓눌려 온몸에 멍이” … 튀르키예 정부도 경고한 '먹방'
-
9
틱톡 미국에 진짜 팔리나… 트럼프 “틱톡 매각, 4곳과 협상 중”
-
10
'Bye-Bye' 한마디 남기고....반려견 버린 비정한 주인 [숏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