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가정용 디지털기기시장은 지난해보다 19%늘어난 3백7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올해 미국경제가 사상최대 호황을 보이고 있는 데다 연말 크리스머스 특수의 대기로 가정용 디지털기기시장이 19%의 고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올해 이 시장은 홈PC 관련 제품 및 고가 비디오게임기 수요가 주류를 이루는 반면 유망 디지털기기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나 넷TV,PC/TV복합제품 등의 수요는 아직 본격적으로 형성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IDC는 DVD나 PC/TV 복합제품은 아직 개발단계에 있기 때문에 보다 장기적인 시장전망이 필요하다며 가전제품시장은 아날로그 제품이 계속 주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종별로는 가정용 PC 출하가 올해 16% 늘어나는 한편 PC 소프트웨어 수요도 같은 추세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PC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판매는 작년비 31% 늘어난 6천3백만카피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PC에 이어 가전제품 수요중 두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디오게임은 닌텐도의 64비트 게임기 및 32비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등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면서 소프트웨어 수요도 동반상승,연말까지 55억달러규모가 될 전망이다.
DVD 플레이어는 현재까지 20만대정도가 팔려 나갔으나 크리스머스시즌 특수에 힘입어 연말까지 40만대에 달하고 PC/TV의 경우 가격이 5천달러정도로 높아 아직 고소득의 초기수용자에게만 보급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판매 대수가 1만2천대에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넷TV는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활성화되지 않아 올해 26만5천대정도의 판매에 머무를 전망이나 케이블TV 및 TV프로그램과 인터넷 콘텐트의 통합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앞으로 막대한 시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고 IDC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또 직접방송위성(DBS)시스템의 경우 보급률이 연말까지 7%로 늘어나 연간 가입자 수입이 작년비 2배인 29억달러에 이르고 온라인 서비스는 작년비 20%늘어난 36억달러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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