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전기에 이어 하드 디스크업체인 일본가이시도 유리 하드 디스크(HD)를 사업화한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최근 일본가이시는 내년 중에 월 2백만장 규모로 유리 하드 디스크 생산을 시작해 99년에는 월 5백만장 양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일본가이시는 생산하는 유리 하드 디스크의 단가를 현행 알루미늄 디스크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할 방침이어서, 유리 하드 디스크는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가이시는 최근 사업화를 표명한 세계 하드 디스크 OEM시장 2위업체인 후지전기보다 내년도 양산규모가 4배이상 높을 뿐 아니라 생산 기종도 노트북 PC용에 한정해 놓고 있는 후지전기와 달리 데스크톱 PC용인 3.5인치형 제품으로 확대한다.
일본가이시는 결정 유리를 사용, 생산단가를 크게 줄이기로 했다. 아직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유리 디스크의 소재는 유리 표면을 화학 처리해 강도를 높인 화학 강화 유리이다. 일본가이시가 채용하는 결정 유리는 유리 자체의 생산 단계에서 강도를 높이기 때문에 양산이 쉬울 뿐 아니라 생산단가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규호 기자>
국제 많이 본 뉴스
-
1
“中 반도체 설비 투자, 내년 꺾인다…韓 소부장도 영향권”
-
2
MS, 사무용 SW '아웃룩·팀즈' 수 시간 접속 장애
-
3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4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5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6
삼성전자, 27일 사장단 인사...실적부진 DS부문 쇄신 전망
-
7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8
K조선 새 먹거리 '美 해군 MRO'
-
9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는 누구?
-
10
단독롯데, '4조' 강남 노른자 땅 매각하나…신동빈 회장 현장 점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