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게임] 판타랏사

국산 롤플레잉게임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창세기전」시리즈로 잘 알려진 소프트맥스가 이번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또 한번 승부수를 던졌다.

소프트맥스가 겨울시장을 겨냥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판타랏사」가 바로 그것.

영화 워터월드처럼 미래 물의 세상을 소재로 한 이 게임은 독창적인 시나리오와 3D를 이용한 화려한 그래픽, 독특한 전투시스템이 3박자 조화를 이룬 수작으로 해외 유명 전략 시뮬레이션게임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특히 미래의 바다세계를 표현한 특수효과와 전투장면은 압권이라는 게 게임발표회에 참석한 게이머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판타랏사는 기존 전략 시뮬레이션과는 다른 몇가지 특징을 갖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전투시스템이 특히 눈에 띈다. 즉 판타랏사의 전투시스템은 미리 정해진 몇가지 방법으로 주어진 임무를 해결하는 종래의 게임과는 달리 여러가지 전술을 동원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전략 시뮬레이션의 정공법이라고 할 수 있는 인해전술도 잘 튜닝된 군사장비 등 다양한 유닛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군사력뿐 아니라 무역봉쇄, 물가조작 등 경제적인 수단으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것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밖에도 1개의 유닛을 액션게임처럼 키보드로 조작할 수 있으며 삼국지에서나 볼 수 있던 매복작전도 가능하다.

이처럼 게임전개가 자유로운 것은 모두 「조합」이라는 판타랏사 특유의 전투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조합이란 유닛과 모함을 설계하는 과정을 말하는데 플레이어는 게임을 통해 여러가지 부품과 설비를 획득, 이중 필요한 것을 선별해 사용한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게임을 진행시킬 수 있는데 이는 여러명과 게임을 즐길 때 더욱 진가를 나타낸다. 공급사:하이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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