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민관학 공동으로 각종 통신기기와 가전제품을 호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들웨어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통산성의 「고도정보화 지원소프트웨어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될 이번 프로젝트에는 네트워크 가전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액세스社를 중심으로 NEC, 일본전신전화(NTT), 텔레비 아사히 데이터, 리쿠르트, 도쿄대학 등 13개 업계 및 학계 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이 개발할 플랫폼(명칭:JVCOM)은 인터넷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종류가 다른 마이크로프로세서(MPU)와 운용체계(OS)에도 호환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업체 및 단체는 액세스社 외에 NEC, 히타치제작소, 세이코엡슨, 미쓰비시전기, 야마하, 알프스전기, 일본전신전화(NTT), NTT 어드밴스트 테크놀로지, 텔레비 아사히 데이터, 리쿠르트, 도쿄대학, 게이오대학, 도쿄理科대학 등 13개이다.
통산성은 내년말까지 이 SW의 개발을 끝내고 최종적으로 정보기기간 상호 데이터 교환이 가능한 시스템을 실용화해 나가는 한편 이들 13개 단체와 공동으로 JVCOM을 앞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휴대정보기기의 세계표준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휴대정보단말기(PDA),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등 정보기기에 이 SW를 탑재하면 어떤 종류의 MPU, OS를 채용하고 있어도 기기간 상호 정보 교환이 가능해진다. 또 인터넷 및 위성 디지털방송 등을 통해 콘텐츠를 다운로드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전, AV기기간 음성, 영상 정보 교환도 보편화된다.
공통 미들웨어의 개발로 네트워크 가전기기간 호환성이 확보되면 저가의 MPU와 독자 하드웨어기술을 적절히 채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제조업체들은 특정 업체의 표준에 얽매이지 않고도 독자적인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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