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 세계 윈텔(윈도와 인텔 프로세서 기반) 서버 시장은 4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미 「C넷」이 시장조사업체인 IDC통계를 인용,보도했다.
이에 의하면 특히 이 기간동안 미국 서버 시장은 전년동기비 71%의 폭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종별로는 웹 기반 업무가 늘어감에 따라 시스템 다운방지 기능에 대한 요구도 높아져 단일 프로세서 서버수요가 감소하고 2웨이 제품이 급증했다고 IDC측은 밝혔다.
서버시장의 급신장세에 따라 업체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져 혼전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선두업체인 컴팩 컴퓨터의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반면 IBM,델 컴퓨터 등은 전년동기비 2∼3배의 판매를 기록하며 약진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컴팩은 이 기간동안 서버 제품의 판매가 작년동기비 54% 늘어난 14만대를 기록하며 점유율도 2위업체의 2배를 훨씬 넘고 있으나 경쟁업체들의 거센 추격으로 시장점유율은 약간 떨어졌다. 따라서 미국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39.5%에서 올해 35.5%로, 세계시장 점유율은 32.1%에서 31.5%로 낮아졌다.
미국 및 세계 시장 모두 2위를 기록한 IBM은 미국내 점유율이 9.5%에서 13.6%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10.8%에서 13.3%로 늘어나며 호조를 보였다.
델은 지난해 3.4분기 1만1백여대에서 올해는 3배가 넘는 3만6천대를 판매한 데 힘입어 세계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3.2%에서 8.1%를 기록,4위로 뛰어 올랐고 미국내 점유율은 3.2%에서 13.6%로 급증해 IBM과 나란히 2위를 기록했다.
세계시장 3위인 HP의 경우 3.4분기 5만6천여대의 서버를 판매,점유율이 12.1%에서 12.6%로 늘어났으나 미국내에서는 13.6%에서 13.3%로 소폭 떨어졌다. 그러나 미국내 판매 대수면에서는 2만4천대로 전년대비 71%가 늘어났다.
한편 IDC는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세계 서버 시장의 폭발적 성장세와 경쟁양상은 데스크톱 시장이 보여온 추이와 비슷하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업체들간 시장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현지 기자>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