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냉장고 사업구조에 대한 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소형 냉장고의 생산라인을 동남아 등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창원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1백ℓ급대 제품의 생산라인 일부를 인도네시아와 중국 공장으로 이전하기 시작했으며 1백ℓ급 미만의 제품 생산라인도 내년에 해외로 이전키로 하고 현재 이전 대상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일단 2백ℓ급 미만 제품의 생산라인을 인도네시아 공장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으로 옮겨 내수를 포함해 세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2백ℓ급 이상 제품 가운데에서도 국내에서 수요가 적거나 수출 물량이 미미한 제품의 생산 라인을 과김히 해외로 이전해 역수입할 방침이다.
이같은 계획이 성사될 경우 LG전자는 앞으로 국내 창원 공장에서 3백ℓ급 이상의 중대형 제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하는 체제로 바뀌게 된다.
한편 LG전자에 앞서 삼성전자는 올초 2백ℓ급 이하 냉장고의 국내 생산라인을 중국 소주공장으로 이전했으며 내년에는 3백ℓ급 냉장고의 생산라인도 해외로 이전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등 냉장고업계의 생산구조 조정이 날로 활발해지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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