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RPG, 전략시뮬레이션,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국산PC게임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트쇼크, 엔케이 에스티 엔터테인먼트, 메이아소프트를 비롯한 중소 게임업체들이 일본, 미국, 유럽 등의 게임유통사와 잇따라 판권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쇼크(대표 강종윤)는 한국후지쯔를 비롯, 대만의 富峰群企業, 영국의 플레어소프트 등 3개사와 액션 롤플레잉 게임 「일렉트로닉 퍼플」에 대한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우리나라 및 일본 판권을 갖게된 한국후지쯔는 내년 1월중 일본시장에 제품 발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아시아를 제외한 전세계 판권계약사인 플레어소프트는 크리스머스 시즌을 겨냥해 오는 12월초 유럽전역에서 이 제품을 발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케이 에스티 엔터테인먼트(대표 신정옥)는 영국 매닉사에 「아만전사록2」 「마이프렌드 쿠」 「드로이얀」 등 3개 게임을 각각 5천개씩 수출한데 이어 독일 CDV와 「마이프렌드 쿠」「드로이얀」, 대만 인터와이드사와는 「아만전사록2」에 대한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일본, 프랑스, 미국, 오스트리아, 스위스 업체등과도 계약을 추진중이다.
엔케이측은 『이들 작품은 현재 2달러 내외로 형성돼 있는 우리나라 게임의 개당 평균 수출가보다 훨씬 높은 4∼5달러에 계약됐다』고 밝히고 내년에는 영국, 독일 등지로부터 추가주문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아만전사록2」의 경우 4백명이 넘는 등장인물, 전면전과 해전, 상륙전 등의 다양한 전투방법, 사실적인 그래픽과 사운드, 멀티 시나리오 등으로 해외에서 호평을 얻고 있어 총 5만∼7만장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디아소프트(대표 심현일)는 「킥오프97」로 유명한 영국 안코사와 공동개발, 자사가 아시아판권을 갖고 있는 축구게임 「붉은 악마」를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일본의프랑스월드컵 예선통과가 확실시되자 안코사와의 협의 아래 이 작품을 일본팀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울트라 니폰」으로 전환해 수출을 추진중이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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