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와 네덜란드 필립스는 현행 컴팩트디스크(CD)플레이어에서도 재생가능한 새로운 방식의 차세대 오디오 디스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CD를 대체하게 될 차세대 고음질 디지털 오디오디스크에서는 내년 봄쯤 정식 규격이 성립될 것으로 전망되는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오디오와 소니필립스의 새 디스크 등 두개 규격이 병존하며 주도권을 다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와 필립스가 공동개발한 새 오디오디스크 「슈퍼오디오CD」는 기존 CD와 구조가 같은 층과 CD보다 약 6배 많은 기억용량을 지니는 고밀도층 등 두 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CD층은 기존 CD플레이어에서 재생할 수 있고 고밀도층은 전용 플레이어로 재생하게 된다.
특히 이 고밀도층은 CD보다 4배 높은 밀도로 정보를 기록하는 독자 술을 채용해 스테레오 2채널뿐아니라 멀티채널 재생도 가능하다. 따라서 동영상과 문자정보 등도 기록할 수 있다.
이밖에도 새 오디오디스크는 복제방지 대책으로 눈으로 볼 수 없게 정보를 숨겨 넣는 「전자투과」기술을 채용하고 있다. 판매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DVD오디오는 기억용량이 CD의 7배에 달해 고음질이면서 동영상 처리까지 가능하나 현행 CD플레이어에서는 재생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미 DVD포럼 워킹그룹(WG4)이 지난달 잠정 규격안을 마련, 세계레코드협회간부회(ISC)에 제출함에 따라 내년 봄에는 정식 규격이 성립될 전망이어서 이르면 내년 연말에는 DVD오디오용 플레이어 및 소프트웨어가 상품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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