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자기저항(GMR)헤드 탑재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가 내년 초 잇따라 등장할 전망이다.
일본 「日産業新聞」에 따르면 일본IBM 도시바 히타치제작소등 일본의 주요 HDD 메이커들은 차세대 헤드로 주목되는 GMR헤드를 탑재한 HDD를 내년 1월부터 각각 샘플출하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GMR헤드 HDD의 상품화가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 회사는 대용량 HDD 시장 선점을 위해 조기 상품화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일본IBM이 발표한 제품은 데스크톱 PC용 3.5인치 HDD 「데스크스타16GP」로 디스크 1장당 용량은 3.3GB이고 HDD로서는 업계 최고인 16.8GB의 대용량을 실현했다.
일본IBM은 우선 보급타입의 데스크톱용 HDD에 채용할 방침이며 샘플가격은 16만엔이다.
도시바가 내놓을 제품은 노트북 PC용인 2.5인치 HDD 「MK3207MAT」로 두께 8.45mm의 박형 타입이고, 디스크 1장당 용량은 1.6GB로 기존 제품보다 50% 정도 크다. HDD는 2장의 디스크를 탑재해 용량이 3.3GB이며 가격은 8만엔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히타치제작소 또한 GMR 헤드를 장착한 2.5인치 HDD를 내년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의 주요 HDD 업체들은 GMR 헤드 기술이 HDD의 대용량화에 불가결하다고 판단하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GMR헤드 방식의 대용량 HDD를 장착한 데스크톱 PC가 크게 보편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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