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대표 權泰雄)이 보일러 버너의 운전 및 연소상태를 제어하는 버너 컨트롤러(모델명 BC2000)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LG하니웰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버너 컨트롤러를 완전 국산화함으로서 연간 6억원 정도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중유 및 가스를 원료로 쓰는 중, 소 산업용 버너의 연소 특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버너 컨트롤러로서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채용하여 디지털화함으로써 버너 제어의 자동화를 실현하는 한편 안전성과 제어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기존 버너 컨트롤러의 중요한 기능을 전부 수용했을 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버너 특성을 폭넓게 고려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게 됐으며 LED표시창을 채택, 이상 상태의 원인을 쉽게 파악하여 신속히 대처함으로서 유지보수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했다.
LG하니웰은 이 제품을 탑재할 경우 보일러 운전 효율을 3∼4% 향상시킴은 물론 연소 효율을 최적화해 분진,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전한다.
한편 LG는 이번 버너 컨트롤러의 개발을 통해 그동안 낙후되었던 국내 보일러 제어분야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음은 물론 향후 다양한 버너 컨트롤로와 함께 주변 제어기기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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