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램버스社가 개발한 고속 D램인 「램버스D램(RD램)」을 탑재한 PC가 세계 최초로 출시됐다.
일본 「日刊工業新聞」에 따르면 일본 최대 PC업체인 NEC는 최근 비디오메모리에 램버스社의 RD램을 채용한 고성능 PC를 세계 PC업체들중 처음으로 시판했다.
NEC가 RD램을 표준 탑재한 제품은 자사 주력 시리즈인 「PC98-NX」 가운데 「밸류스터NX」,「네트파인NX」,「메이트NX」 등 3개 기종으로, 이들 제품은 초당 6백M를 전송할 수 있는 RD램의 고속테이터처리 기능에 힘입어 3차원 그래픽의 처리 속도가 매우 빠르다.
램버스사의 RD램은 미국 인텔사가 지지를 표명한 차세대 고속 D램으로 현재 한국, 미국, 일본 등의 세계 주요 D램업체들이 램버스사로부터 라이센스를 취득,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램버스 D램은 빠르면 99년부터는 PC 메인메모리로 본격 채용될 전망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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