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기헤드업체들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용 자기저항(MR)헤드 생산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일본 「電波新聞」에 따르면 최근 히타치금속은 히타치제작소와 HDD용 MR헤드에서 기술제휴해 본격적인 시장참여를 발표했고, 선발 대형업체인 TDK, 알프스전기, 야마하 등도 중장기적으로 생산능력을 꾸준히 증강시켜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자기헤드업체들이 MR헤드 생산체제를 강화하는 것은 PC의 꾸준한 보급확대로 HDD 생산도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히타치제작소와 기술제휴한 히타치금속은 우선 내년 말까지 월간 4백만개 규모의 생산력을 갖춰 MR헤드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계속해서 생산력을 증강해 오는 2000년까지는 월간 1천만개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히타치금속은 기간부품인 웨이퍼는 국내 전자부품 생산거점인 모카공장에서 생산하고, 말레이시아공장에서는 헤드 가공을, 필리핀공장에서는 헤드 조립을 각각 전담할 방침이다.
MR헤드 최대업체인 TDK는 현재 월간 1천만개 규모인 생산체제를 내년 3월까지 1천2백만개로, 99년과 2000년에는 1천5백개와 2천만개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TDK는 이를 위해 현재의 생산거점인 중국의 東莞공장(SAE)에 이어 내년 봄에는 필리핀공장에서도 생산을 전개할 계획이다.
알프스전기는 현재 월 2백만개인 생산체제를 내년 3월에는 4백만개로, 99년 3월에는 1천만개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알프스전기는 이를 위해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나가오카공장 내에 MR헤드 전용라인을 건설중이다.
야마하는 현재 6백50만∼7백만개인 월산능력을 내년 3월 8백만개로 끌어올리고 이후에도 계속 생산력을 증강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산요전자부품은 MR헤드 웨이퍼 처리능력(5인치 환산)을 현재의 월 8백장(MR헤드 환산 월 4백만개)에서 내년 가을에는 월 2천장(월 1천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일본전자기계공업회(EIAJ)에 따르면 HDD 생산대수는 95년 8천6백만대, 올해는 1억8백61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MR헤드는 HDD 한 대에 5, 6개가 탑재된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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