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가 자사 32비트 「SH3」 명령어 축약형 컴퓨팅(RISC) 프로세서 기술을 세이코 엡슨에 라이선스하기로 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두 회사는 공동 발표문에서 이번에 라이선스로 제공할 기술은 휴대형 정보기기와 자동차 항법장치 및 디지털 카메라 등 멀티미디어 기기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코 엡슨은 히타치로부터 라이선스한 SH3 기술을 자사의 에너지 절약형 반도체 기술과 결합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특정용도 집적회로(ASIC)와 특정용도 표준제품(ASSP)을 개발할 계획이다.
SH3는 산업표준화가 추진되고 있는 히타치의 고성능 저전력소모형 32비트 RISC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슈퍼H 기종에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히타치는 이 기술을 지난해부터 미국의 VLSI 테크놀로지에 라이선스해 오고 있으나 같은 일본 업체에 라이선스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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