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가입자가 일반모뎀을 기존 전화선과 별개의 회선에 접속시켜 하루 24시간 PC통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개인전용선 시대가 열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 나우콤, 현대정보기술, 한국통신 등이 개인전용선 서비스 제공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데 이어 한국PC통신, 삼성SDS 등도 이 서비스 제공을 적극 검토하는 등 PC통신,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의 이 분야에의 사업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PC통신, 인터넷 업체들이 이처럼 개인전용선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개인사업자, 무역상, 동호회운영자 및 바둑, 머드게임 애호가들은 장시간 PC통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특히 개인전용선은 일반전용선보다 훨씬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적이어서 월 60시간 이상 PC통신, 인터넷 사용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콤은 최근 삼정데이타서비스와 공동으로 「다이렉트 천리안」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월 5만4천5백원의 회선사용료를 납부하면 24시간 56kbps의 속도로 PC통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국내 전용선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 이와 함께 데이콤은 56kbps 전용선보다 두배 가량 빠른 1백18kbps 서비스를 8만원대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 역시 인터넷서비스 「신비로」를 지난 8월부터 28.8kbps와 33.6kbps의 전용선으로 제공하고 있다. 라임정보통신과 공동으로 제공하는 이 서비스의 사용료는 월 6만∼7만원 선이며 매킨토시 기종 보유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한국통신은 지난 1일부터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통한 인터넷 개인전용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1백28kbps급 회선을 제공, 가격이 월 20만원이라는 부담이 있지만 인터넷을 수시로 사용하는 무역업자 등 개인사업자가 도입할 수 있다. 나우콤 역시 오는 10일경부터 개인전용선 서비스 「나우익스프레스」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3.6kbps급 회선이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5만원 내외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국PC통신은 월 5만원 이상 전화비를 지불하며 하이텔을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개인전용선 서비스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에 들어갔으며 유니텔 사업자 삼성SDS 또한 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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