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이 에로물 비디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일영상, 시네마트, 영성프로덕션, 스타맥스 등 중견 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은 최근 액션 흥행작이 거의 없는데 따른 부진을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만회한다는 전략 아래 대여시장의 비수기인 이달부터 12월초까지 성인층을 겨냥한 에로물 비디오를 잇달아 선보여 작품당 2만∼4만장 가량의 판매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시네마트(대표 강상수)는 「스커트속의 드라마」 「옥화단」 등 방화와 홍콩영화 등 2편의 에로물 비디오를 이달 중순께 출시한다. 이 회사는 「옥화단」에서 2만장, 「스커트속의 드라마」에서 1만장 등 총 3만장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특히 「옥화단」의 경우 홍콩무협과 코믹요소를 가미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우일영상(대표 김인식)은 에로물로는 드물게 3만장 이상 판매가 기대되는 인도영화 「카마수트라」 1편을 출시한다. 칸영화제 신인감독상 및 최고인기상을 수상한 고품격 에로영화인 「카마수트라」는 16세기 인도의 궁중을 무대로 왕의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비와 후궁의 암투를 통해 베일에 싸인 성문화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3만5천장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영성프로덕션(대표 이호성)은 홍콩 에로물 가운데 최고의 히트작인 옥보단의 속편 「옥보단2」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옥보단2」가 포르노에 가까운 선정적인 베드신과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에 홍콩의 에로스타 이려진의 요염한 연기, 전편의 유명세 등 흥행요소에 힘입어 3만∼4만장 정도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맥스(대표 강하근)는 미키 루크와 앤지 에버하트 주연의 「나인하프위크2」를 내놓는다. 회사측은 파리를 무대로 전개되는 격정적인 러브스토리인 이 작품이 극장개봉에서는 예상외로 고전했으나 비디오로는 2만장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선기 기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최상목, 14일 임시국무회의 소집..명태균특별법 거부권 행사 결정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