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램 드라이브와 디스크 제품이 내년 1월부터 시장에 본격 공급될 예정이라고 미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쓰시타전기,도시바,히타치 등이 최종 합의된 DVD램 규격을 채택한 DVD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 출시할 계획인 한편 표준 대열에서 이탈, 독자규격을 추진하고 있는 소니,필립스 등도 이 규격의 드라이브 및 디스크 제품을 이르면 내년봄부터 내놓을 예정이어서 DVD램 시장경쟁이 본격 달아오를 전망이다.
마쓰시타는 최근 업계 처음으로 자사 DVD램 드라이브와 디스크를 내년 1월20일부터 「파나소닉」이라는 브랜드로 미국과 일본에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쓰시타가 출시하는 내장형 DVD램 드라이브 「파나소닉 LFD101」은 저장용량이 5.2GB이며 가격은 7백99달러이다. 마쓰시타는 이와 동시에 5.2GB용량의 양면 디스크를 39.95달러에,2.6GB의 단면 디스크를 24.95달러에 공급한다.
히타치와 도시바도 조만간 DVD램 제품의 출시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9월 단면 4.7GB용량의 DVD램을 개발한 바 있는 히타치는 업계 표준과 호환되는 이 기술을 조만간 DVD포럼에도 정식규격의 하나로 제출할 방침이다.
이에 맞서 소니와 휴렛패커드(HP)도 「패이즈 체인지 리라이터블」이라고 하는 독자규격의 다중기록 DVD/RW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DVD 드라이브는 한면당 3.0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마쓰시타 진영의 DVD램보다 용량이 크다. 소니는 이 제품을 늦어도 내년봄까지는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읽기전용의 DVD롬과 달리 기록, 소거의 반복이 가능한 DVD램은 마쓰시타,도시바 등이 5.2GB용량의 규격을 표준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소니,필립스,HP 등이 이 보다 용량이 큰 6GB규격을 독자적으로 추진,표준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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