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공장체제 중심으로 오디오 사업을 재편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오디오 사업을 중국 惠州공장 중심으로 전개해 국내외 시장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 아래 일부 부서를 제외한 오디오 사업부 전체를 중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값싼 외산 오디오의 수입물량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국산 오디오의 제조원가는 해마다 상승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으로 사업부를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서울에 있는 디지털미디어 본부와 수원에 있는 일부 연구부서를 제외한 전 사업부를 생산라인과 함께 중국으로 옮길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연산 1백2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중국 혜주공장에 오디오사업부를 완전 이전할 경우 내년부터 생산물량을 확대하고 혜주공장 중심으로 국내외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 공장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중국 혜주공장은 지난 93년부터 중저가 오디오를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부품과 원자재 등을 현지에서 조달하는 등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오디오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하이파이 컴포넌트 등 고가 오디오 기종은 포기하고 중국에서 생산하는 중저가 오디오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국내 중소업체에 하이파이 컴포넌트 생산을 위탁했으나 이 업체가 최근 도산하면서 하이파이 컴포넌트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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