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역벨사인 US웨스트社가 케이블TV 부문을 분리한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US웨스트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케이블TV 부문인 US웨스트 미디어 그룹을 내년 중반까지 분리 독립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US웨스트는 케이블TV 부문인 US웨스트 미디어 그룹과 통신 부문인 US웨스트 커뮤니케이션 그룹으로 분리된다. 동시에 업체명도 각각 미디어원 그룹과 US웨스트로 바뀌어진다.
US웨스트는 『현재의 통신 환경이 새로운 경쟁 시대로 접어들고 있어 업체의 규모를 축소하는 게 통신 기술, 마케팅, 규제 부문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이사회도 따로 두는 등 완전 별도 경영 체제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리 독립으로 전화, 데이터, 무선 서비스 부문과 기업주소정보 서비스 부문은 통신 부문에 그대로 남고, 디렉토리 서비스 부문이 통신 부문으로 통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케이블TV 부문 분리를 계기로 US웨스트가 그동안 전화케이블TV 통합 전략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전략을 전개해 온 현재의 통신사업 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US웨스트의 케이블 네트워크를 통해 5백만명의 가입자들에게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US웨스트 미디어 그룹에는 US웨스트 외에도 타임 워너 엔터테인먼트를 비롯, 무선 통신서비스 업체인 뉴 벡터그룹 등이 참여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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