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밀(대표 정재웅)이 휴대형 자동차진단기 및 자동차 자동검사시스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 및 출입문보안시스템을 전문으로 생산해온 우주정밀은 최근 기지국용 원격감시시스템 사업에 이어 자동차검사장비 사업에 신규 진출하기 위해 지, 아이, 티(GIT)란 계열사를 설립하고 최근 전문인력을 대거 확보했다.
새로 설립된 지, 아이, 티는 자본금 2억원에 연구원 13명으로 구성된 벤처형 기업으로 휴대형 자동차진단기인 하이스캔과 PC스캔 등 자동차 검사장비와 자동차 생산라인 자동검사기, 자동차 종합진단시스템 등 관련장비 개발에 나섰다.
이와 관련, 지, 아이, 티는 최근 이 분야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H사의 인력을 포함, 전문연구인력을 확보한 데 이어 조만간 자본금을 5억원으로 확대하고 연구원 수도 20여명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지, 아이, 티는 최근 삼성자동차와 자동차 종합진단시스템의 위탁개발 및 생산계약을 체결하고 제품개발에 착수한 데 이어 휴대형 자동차진단기인 하이스캔의 후속모델 개발에도 착수했다.
지, 아이, 티는 특히 휴대형 진단기를 주력 사업화하기로 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차종에 맞는 2, 3개 모델을 개발해 하반기부터 현대자동차, 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자동차업체를 대상으로 제품공급과 함께 일반 경정비수리업체를 대상으로 제품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 아이, 티는 이와 함께 전국 경정비업체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정비정보서비스망을 구축해 신차종의 정비교육을 원격으로 실시간 서비스할 계획이다.
정재웅 우주정밀 사장은 『개발중인 제품이 외국 제품과 가격 및 성능면에서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데다 외국 업체들의 국내진출이 아직까지 가시화되지 않고 있어 사업참여가 시장방어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정비서비스망을 구축해 자동차업체는 물론 일반 경정비업체들에 신속히 차량정비정보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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