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C서버시장 규모가 올해 2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대표적 회원제 데이터 서비스 업체인 「日經MA(마케팅 액세스)」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시장의 올해 PC서버 출하대수는 작년대비 89% 증가한 19만1천5백대에 이를 전망이다. 또 출하금액도 88% 증가한 2천3백39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PC서버의 출하대수 증가율은 올해 전년대비 19%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유닉스서버의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日經MA(마케팅 액세스)」는 이처럼 PC서버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로 제품 가격이 다른 서버들에 비해 크게 낮다는 점을 들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가장 잘 팔리는 PC서버는 1백20만엔-1백50만엔 수준의 제품으로 이는 유닉스 서버 평균 판매가격의 약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PC 서버는 제품단가가 낮기 때문에 출하대수와 달리 금액으로는 유닉스서버나 메인프레임에 비해 매우 낮다. 그러나 시장 장래성이 매우 밝아 성장률이 현 추세대로 유지될 경우 2000년 말에는 출하금액에서도 유닉스서버, 메인프레임과 비슷한 수준을 형성하고 2천1년에는 이들을 앞질러 시장규모가 1조엔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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