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정밀 전자계측기기 제조업체인 흥창(대표 손정수)은 이번 전자전에 최근 개발을 완료한 카드형 계측기 「스코프 카드 220」을 야심작으로 내놓는다.
이 제품은 기존 데스크톱 원박스 형태의 오실로스코프와는 달리 윈도95환경이 설정된 PC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PC일체형 디지털 오실로스코프다.
원보드 카드인 이 제품은 IBM 호환 PC의 ISA 슬롯에 장착해 PC로 컨트롤할 수 있어 PC에 익숙한 일반 소비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샘플링 속도는 20MS/s, 메모리 길이는 32k다. 또한 원박스 형태의 단일용도로 사용되는 계측기기 틀에서 벗어나 PC 소프트웨어와 계측기기를 결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이와 함께 PC 컨트롤의 핵심기술인 PLD(Program Logic Device) 설계기술을 채택, 교육장비 및 생산라인의 자동화시스템, PC를 활용한 하드웨어 개발업무 특성에 적합하다.
이외에도 1㎓ 주파수 분석기, 50MS/s LCD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1 및 2㎓ 유니버셜 카운터, 디지털 멀티미터, 디지털 LCR미터, 오디오 오실레이터, 부호발생기 등을 선보인다.
올해부터 회사명을 흥창물산에서 흥창으로 공식 변경, 제2의 도약에 나선 흥창은 지난 92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중국 청도 현지공장에서는 중저가의 계측기기를 제조하고 서울과 인천 공장에서 고부가가치 계측기기 및 통신기기를 생산하는 이원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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