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기술 발전과 관련있는 관, 산, 학, 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과학기술 혁신방안을 연구, 추진하는 대규모 과학기술혁신 전문학회가 설립된다.
23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양승택 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을 비롯, 정부, 연구기관, 기업체 등 과학기술계 종사자 50여명은 최근 모임을 갖고 우리나라 과학기술 분야의 기술혁신 방안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학문의 발전 및 정책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기술계 전문학회인 (가칭)한국기술혁신학회(KOTIS;Korea Technology Innovation Society)를 설립키로 했다.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할 기술혁신학회는 학회 설립목적이 과학기술 현장 관계자와 수요자, 정책수립 관련 종사자간 정보교환 및 연구를 통해 학문 발전에서부터 실질적인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하는 데 있는 만큼 회원자격을 과학기술 관련 분야 종사자는 물론 과학기술에 관심을 둔 사람들에게까지 개방시키기로 했다.
이 학회는 우선 창립 첫해인 올해 말까지 총 6백여명의 회원을 확보해 기반을 구축하고 2000년까지 회원수를 1천명 이상으로 늘려 국내 과학기술계 최대 규모의 학회로 육성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 학회는 학회 설립목적에 맞게 학제간 및 산, 학, 연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과학기술 연구를 활성화하고 기술혁신 현장의 경험과 이론의 조화를 통한 과학기술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회 산하에는 학제연구촉진위원회, 편집위원회, 학술위원회, 운영위원회, 사업위원회, 홍보위원회 등 6개 위원회와 과학기술 인프라분과, 정보화분과, 전문분야 연구분과, 기술경영, 경제, 정책분과 등 4개분과로 나눠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각 분과별 연구할 내용을 보면 과학기술 인프라분과에서는 기초과학, 과학기술 교육, 과학기술 역사, 과학기술 철학, 지적재산권, 표준화문제 등을 집중 검토해 연구기반을 조성하며 정보화분과에서는 정보통신 기술, 정보통신 정책, 정보화 등 21세기 첨단 정보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각종 기술 및 정책을 연구하게 된다.
전문분야 연구분과에서는 생명공학, 환경, 기계, 화학, 원자력, 에너지 등과 같이 구체적인 분야에 대한 연구를 담당하며 특히 기술개발 성공사례 및 실패사례 등 현장 중심적인 연구가 추진될 예정이다.
기술경영, 경제, 정책분과에서는 기술혁신 촉진과 활용을 위한 관리, 정책관련 문제를 검토해 벤처기업, 연구소, 정부 등을 대상으로 각종 창업지원, 기술지원, 국내외 기술동향, 해외 과학기술 정책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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