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마지막 영상매체로도 불리는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의 초기 시장선점을 위해 국내 영상업체 및 미국 메이저 직배사들이 타이틀 출시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속되는 국내 영화 및 비디오시장의 침체로 인한 어려움을 타개할 방안모색에 안간힘을 써 온 국내외 타이틀 관련업체들은 올 하반기들어 국내 PC업체들이 2배속 DVD롬드라이브가 장착된 신제품을 일제히 선보임에 따라 DVD관련 시장이 빠르게 형성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삼성영상사업단은 자체 타이틀인 「스타게이트」 「제5원소」 「히트」 등 11편을 10월중 내놓을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워너 브라더스사의 「타임 투 킬」 「배트맨 포에버」 등 20여편의 타이틀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직배사들의 경우도 브에나비스타가 올 연말 또는 내년초에 타이틀을 출시할 방침을 예고함에 따라 CIC, 폭스 등도 잇달아 시장참여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기업 및 메이저사들의 DVD타이틀 출시는 기존 VHS방식 소비자직판 비디오 타이틀의 가격인하와 더불어 영상업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DVD타이틀은 기존의 VHS 테이프보다 음질, 화질이 뛰어나고 반영구적이며 사용자 입장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이 정착될 경우 단기간내에 기존의 소비자직판용 비디오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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