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의 지적 재산권 침해율이 최근 몇 년새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홍콩의 정치, 경제위기자문(PERC)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의 지적 재산권 침해율은 이 지역 정부들의 강력한 단속 결과, 94년 68%에서 95년 64%, 96년 55%로 낮아졌다. 이는 서방권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치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처럼 지적 재산권 침해율이 낮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서의 불법 복제 제품 판매로 인한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손실액은 세계 시장 총손실액 37억달어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손실액 증가는 아시아 시장의 규모가 커진 것이 그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이 최대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국가로 지목됐으며 싱가포르가 불법복제에 가장 엄격하게 대처하는 국가로 평가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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