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 한전사장-업계 간담회 요약
국내 중전기기 업체들이 14일 최대 수요처인 한국전력의 이종훈 사장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LG산전을 비롯, 효성중공업, 현대중공업, LG전선 등 국내 18개 중전기기 업체의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대부분 한전의 구매물량에 대한 투명성 보장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구매계획 변경을 자제해줄 것과 납기의 탄력적 운용 및 검수시험제도 개선 등도 요청했다.
다음은 중전기가 업체들이 한전에 건의한 내용과 한전 이종훈 사장의 답변을 요약한 것이다.
-생산량의 60% 이상을 한전에 의존하고 있는 업계로서는 한전의 구매물량 감소에 따른 애로가 크다. 4‘4분기중이라도 물량을 확대해주길 바란다.(일진전기공업 최규복 사장)
▲경기하락에 따라 전기기자재 수요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다. 환율상승과 함께 자금사정이 악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에 기대를 하고 있었으나 3년만에 5.9% 인상되는 데 그쳐 자금사정이 원활치 못하다.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통해 전기요금 인상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북한의 원전건설사업이 본격화됐다. 국내 중전기분야의 대북진출이 언제쯤 가능할 것인지.(전기조합 이용희 이사장)
▲북한은 수 년 내 전기설비가 바뀌어야 하므로 송배전 시설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북한의 경제여건 회복에 따라서는 2년 이내에 전기설비 설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여지므로 각종 전기기자재 진출의 여지는 많다.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으로 중소 업체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내년에 이 사업을 종료한다는데, 확대시행과 절차간소화를 바란다.(중원전기 조남진 사장)
▲지난 5년간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사업에 약 2백70억원, 전기공급설비 보강사업에 약 6백67억원을 투자해왔다. 최근에는 전기기자재의 품질향상으로 전기설비 고장사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설비 보강에 대한 지원은 없어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협력연구개발사업은 연간 50억원 정도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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