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와 미국 컴팩컴퓨터의 합작법인 설립 추진계획이 당초 계획과는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대컴팩 제휴가 제대로 이루어질 것인지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
당초 일정 대로라면 현대와 컴팩은 이달 초 합작법인 설립을 정식 발표하고 11월 합작법인 출범과 함께 연말께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나 현재로서는 이같은 시나리오를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사실들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
특히 업계 일각에서는 두 회사가 모범답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LGIBM 합작법인의 거품이 하반기 들어 빠지자 이를 보고 지금까지의 협상을 모두 백지화, 사업 자체를 처음부터 재검토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두 회사 관계자들은 『양사간 입장차로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업 자체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현재 어느 정도 양사의 견해차가 조정됐기 때문에 내년 초 정도면 합작법인 설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해명.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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