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모빌 커뮤니케이션스 홀딩스가 글로벌 위성 전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미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모빌 커뮤니케이션스는 최근 지구 전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위성 전화 서비스 사업 「일립소」를 승인해줄 것을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요청했다. 모빌 커뮤니케이션스는 총 26개의 위성으로 이뤄진 이번 계획이 FCC의 승인을 얻을 경우 오는 2001년까지 9억1천만달러를 투자, 시스템을 구축하고 2003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다국적 기업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립소가 저가의 안정성 높은 위성 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44개국이 공동 설립한 ICO글로벌 커뮤니케이션스도 FCC에 위성 서비스를 허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에서 주로 제공될 ICO의 서비스에는 디지털 음성, 데이터, 무선호출 등이 포함돼 있다.
이로써 최근 들어 팬암샛, 텔리데식, 오비털 사이언시스, 모토롤러 등이 참여중인 위성 전화 시장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모뎀에 비해 10만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위성 서비스 시장이 향후 15년안에 1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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