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시바, 플래시메모리 생산량 2배 증강

일본 도시바가 플래시메모리 생산량을 크게 늘린다.

일본 「日經産業新聞」에 따르면 도시바는 최근 휴대전화기와 디지털카메라용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플래시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내년 3월까지 현재의 2배인 월 2백30만개로 늘리는 동시에 생산품목도 다양화한다.

도시바는 최근 휴대전화기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NOR형 8M급 제품과 디지털카메라용 NAND형 64M급 제품의 양산을 시작했다. 이번 8M와 64M 제품 양산으로 도시바는 1M, 4M, 8M, 16M, 32M, 64M급 용량 제품을 모두 갖추게 됐다.

도시바는 8M급 까지는 NOR형, 16M급 이상은 NAND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양 사양의 제품을 합친 총 생산량은 월 1백40만개이다. 도시바는 이를 올해말까지 월 1백80만개로 높이고 올 회계년도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는 월 2백30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바는 이번 64M NAND형 플래시메모리 양산을 계기로 8MB급 「스마트 미디어」를 시판했다. 디지털카메라 등에 널리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 카드규격인 스마트 미디어를 채택한 이 제품은 지금까지 2MB와 4MB 제품이 생산돼 왔으나 이번 8MB 제품의 추가로 제품 종류가 3종류로 늘어나게 됐다. 도시바는 내년 3월까지 3종류 제품을 합친 월 생산규모를 30만개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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