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8년까지 한국에 R&D센터를 만들 계획이며 한국적 상황을 반영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제품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의 경험있는 전문가를 한국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세계 ERP시장에서 선두주자인 SAP사를 바싹 추격중인 美 SSA사의 로저 커비 회장(43)이 전세계 지사를 대상으로 한 영업 및 홍보활동 지원차 순방중인 가운데 한국을 찾았다.
그는 『ERP시스템 구축은 기업들이 이를 도입하면서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롭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하도록 지원하는 개념』이라며 『한국기업도 이 점을 고려해 ERP를 구축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비회장은 『최근 기업내 전산환경은 한번 시스템을 구축하면 대대적인 시스템 재구축 시점까지는 변화가 없던 과거와는 달리 수시로 시스템에 변화를 주어야 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ERP개발업체들도 이에 대응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향후 ERP 기술동향에 대해 『기존의 엔터프라이즈시스템에서 네트웍중심의 기술이 중시되는 소위 「확장된 엔터프라이즈」시스템 개념이 확산될 것』이라고 지적한 커비회장은 『일례로 SSA가 개발해 채택한 액티브유저인터페이스(AUI)기능 같은 분산아키텍처 환경에서의 유저인터페이스 지원 편의성 등이 점점 더 강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사의 세계화 전략에 대해 『더많은 시장에 자사의 지사를 설치하고 기술을 이전하는 한편, 자사가 강세를 보이는 제약, 전자, 자동차 음료 소비재 임업분야에서의 핵심시장을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밝힌 그는 『아시아 시장이 수년내 자사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할 주요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에서의 영업은 성공작』이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대기업에 대한 공격적 영업을 하도록 하겠다』는 말로 중견기업 위주로 영업해왔다는 한국시장내 인식을 떨칠 의지를 확실히 했다.
『대학졸업후 기업에 근무하던 때에 경영층에 새로운 시스템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직접 ERP패키지를 설계해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힌 그는 SSA의 향후 개발방향에 대해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기능을 덧붙이는 한편 자사의 패키지의 활용성과를 극대화하는 쪽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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