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세계 정보통신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PC통신 서비스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이콤의 자회사인 데이콤인터내셔날이 미국 최대의 정보통신 관련 정보제공업체인 데이터프로 인포메이션서비스 그룹과 손잡고 천리안을 비롯해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 등 4대 통신망을 통해 제공하는 「데이터프로데일리(GO DPD)」가 바로 그것.
데이터프로데일리는 전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3백여 정보통신 전문가들이 만들어 매일 발행하는 28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온라인 신문.
데이콤인터내셔날은 지난 3월부터 매일 아침 데이터프로데일리의 원문을 받아 번역작업을 거쳐 한글판으로 독점 서비스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PC와 워크스테이션, 멀티미디어, 주변기기, 인터넷 등 정보통신 분야를 12개 항목으로 나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매일 업그레이드되는 기사는 A4용지 13장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기사전달에 그치는 뉴스클리핑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첨단 정보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즉 데이터프로데일리는 기사 밑에 해당분야의 전문가 이름과 전자메일 주소를 명기, 이용자가 그들과 직접 연락해 견해를 접할 수 있도록 창구를 마련해놓고 있다.
이 서비스는 토, 일요일을 제외한 주 5일 제공되며 매일 오후 5시까지 각 이용자들에게 전자메일 또는 팩스로 송부된다.
데이콤인터내셔날은 데이터프로데일리 서비스외에도 최근엔 일본 컴라인비즈니스데이터와 제휴, 일본 컴퓨터 및 정보통신 시장에 대한 최신 정보를 매일 한글판으로 제공하는 「일본 정보통신 속보(GO CL)」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한편 데이콤인터내셔날은 향후 인터넷을 통해 이들 정보를 유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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