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가 중고 반도체를 미국에 수출한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후지쯔는 폐기처분하는 PC 및 워크스테이션에 사용된 메모리와 마이크로프로세서(MPU)를 미국에 수출, 미국 반도체 재활용업체를 통해 장난감, 게임기, 가전업체 등에 판매한다.
이를 위해 후지쯔는 최근 미국 서해안에 있는 반도체 재활용업체 3개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후지쯔는 일본 전국에 총 5개를 보유하고 있는 리사이클센터를 통해 PC와 워크스테이션을 수집,분해해 반도체가 탑재된 기판 만을 미국 반도체재활용업체들에 수출할 방침이다.
수출량은 기판형태로 연간 약 30톤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판을 공급받은 미국업체들은 기판에서 반도체를 분리해 최신기술의 반도체가 필요없는 게임기 및 가전업체 등에 판매한다.
후지쯔는 지금까지 반도체가 탑재된 상태의 기판을 그대로 녹여 금 등의 금속 만을 분리해 재자원화해 왔다. 이같은 방법은 재활용에 많은 전력이 소비될 뿐 아니라 환경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또 기능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부품을 소재로 되돌려 자원낭비를 초래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일본업체들은 현재 품질보증과 사고시의 제조물책임(PL)법 등을 의식해 반도체 재활용에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후지쯔의 중고 반도체 수출을 계기로 다른 업체들도 반도체 재활용에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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