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칩 생산업체들이 웨이퍼 공급과잉으로 인한 웨이퍼 단가 하락에 힘입어 반도체 칩 생산원가를 절감,수익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대만 「工商時報」에 따르면 최근들어 대만의 반도체 칩 가격은 소폭의 회복세로 돌아선 반면 반도체 생산의 재료가 되는 에피택셜웨이퍼와 일반 웨이퍼는 각각 30%와 10%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칩 생산업체들은 업체별 생산규모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최대 생산업체가 월 1억1천만대만달러(3천5백만달러)까지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만의 웨이퍼 공급과잉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돼 올 후반이나 내년 초 대만의 8인치 웨이퍼 가격은 현재의 1장당 1백5달러보다 한층 떨어진 80-90달러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올해 8인치웨이퍼 환산 총 28만장인 웨이퍼 수요는 내년에는 48만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현 추세대로라면 대만 반도체 칩 업체들은 생산 원가를 연간 총 60억대만달러(2억1천만달러)로 절약할 수 있어 수익성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8인치웨이퍼를 사용하는 대만의 반도체 칩 업체는 총 9개사로, 생산규모 크기 순으로 타이완 세미컨덕터 매뉴팩쳐링,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TI에이서, 뱅거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 파워칩 세미컨덕터, 난야 테크놀로지, 프로모스 테크놀로지, 마이크로닉스 인터내셔널, 홀텍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다. 이 밖에도 윈본드 일렉트로닉스와 아시안 세미컨덕터 매뉴팩쳐링이 각각 올 후반과 내년 초에 8인치웨이퍼를 처리하는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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