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터넷 서비스업계에서 중소규모 백본 운영업체들을 겨냥한 인수, 합병(M&A)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 「인터액티브 위크」는 최근 미국의 인터넷 서비스업계에서 연매출 1억달러대의 중소 규모 백본 운영업체들을 겨냥한 대규모 업체들의 M&A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수 대상이 되고 있는 업체들은 넷레일, 굿넷, 넷액세스, 제누이티 등으로, 이들의 인수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대규모 업체들은 영국의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C&W), 미국의 IXC 커뮤니케이션스, 브룩스 파이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업체들이 이처럼 중소 업체의 인수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일반 가입자는 물론 기업 고객에 이르기까지 인터넷, 인트라넷 서비스, 전화서비스 등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다른 업체를 인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중소규모 백본 운영업체들은 대부분 대규모 업체들의 M&A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런 추세는 연매출 1백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형 업체들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업계 관계자들은 『지방의 소형 업체들조차 인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런 추세가 가속된다면 향후 3년 안에 중소 백본 운용업체들은 사라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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