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보통신산업은 개인휴대통신(PCS)의 상용화와 윈도우 98 출시 등의 호재에 힘입어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데 반해 가전산업은 수출부진 등으로 불과 2.1% 성장(생산기준)에 그칠 전망이다.
20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98년 경제전망」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정보통신산업은 PCS단말기 및 윈도우 98 출시에 따른 컴퓨터 대체수요로 내수가 크게 증가하고 독립국가연합(CIS), 동구권에 대한 모니터와 CD롬 드라이브 수출이 본격화함으로써 내수, 수출 모두 활황이 예상됐다.
이에 따라 생산은 전년대비 17.1% 증가한 60조81억원, 내수는 16.8% 증가한 47조8천억원, 수출은 12.8% 증가한 3백77억달러, 수입은 11.3% 증가한 2백4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가전산업은 내년에도 수출부진이 계속되면서 생산과 내수가 소폭 신장하는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의 경우 전년대비 2.1% 증가에 그친 11조84억원, 내수는 4.7% 증가한 4조1천1백82억원이 예상됐으며 수출은 전년대비 3.2% 감소한 71억8천7백만달러, 수입은 14.2% 증가한 20억6천5백만달러였다.
이와 함께 반도체산업은 64메가 D램의 수요확대와 가격안정으로 다소 회복, 생산의 경우 전년대비 16.6% 증가한 17조9천2백70억원, 수출은 20% 증가한 2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가격하락폭이 완만해지면서 내년 말께에는 반도체 가격이 16메가 D램의 경우 5달러, 64메가 D램은 20달러선을 형성할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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